기자는 임진한(55) 프로와 두 번이나 필드를 함께 걷는 호사를 누렸다.
한 번은 취재를 위해 18홀을 함께 라운드를 했고, 또 한 번은 부산외대 사회체육학부 골프 전공 학생들에 섞여 운 좋게 필드 레슨으로 3홀을 과외받듯 배웠다.
전자 땐 사실 임진한이라는 이름에 약간 주눅이 든 데다 질문하랴 메모하랴 사진찍으랴 정신이 없었지만 그가 라운드 도중 무심코 툭 던진 한마디는 평소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그리고 편안하게 설명하던 후자 땐 아마추어 골퍼동호인들이 '이래서 임진한 임진한 하는구나'라는 사실을 몸소 확인할 수 있었다. 한눈에 스윙의 단점을 알아보는 눈, 이를 신체 특성에 맞게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친절하게 설명하는 그만의 노하우는 한마디로 족집게 도사에 다름아니었다.
부산 출신인 임진한 프로가 국제신문의 특별 후원으로 고향의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해 오는 8월 24일부터 3개월 동안 '임진한 골프 클리닉'을 연다. 수년 전부터 부산외대 골
프 전공 학생들을 틈틈이 가르치고 있는 임 프로는 "나이가 들면서 고향의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해서도 뭔가 기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이 강좌를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골프 특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주 수, 목요일 두 차례 이뤄질 이번 골프 클리닉은 크게 두 가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성들을 위한 '우먼스 골프 클리닉'은 오전 9시30분~낮 12시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내 신세계 센텀 골프연습장에서, 부부를 포함한 남성 위주의 골프 클리닉은 같은 날 오후 7시~밤 9시30분 남구 대연3동 시티원골프연습장에서 열린다.
2시간30분의 교육 시간 중 30분은 골프 룰을 배우며, 한 달에 한 번은 필드 레슨을 할 예정이다. 또 교육 기간 중 전문 강사를 초빙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스트레칭 ▷필드에서의 코디 방법 ▷골프 필라테스 ▷세무관리 등 특강도 할 예정이다.
임 프로는 "이번 클리닉은 흔히 사교를 목적으로 하는 기존의 골프 CEO과정과 달리 골프 기술을 배우는 순수한 의미의 골프 전문 프로그램"이라면서 "'끝장레슨'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초보 골퍼부터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로우 핸디캐퍼까지 누구든 참가 가능하다. 수강료 400만 원, 남녀 각 20명 선착순, 접수 마감은 8월 6일. 문의 1588-3912, 011-471-8666
몸에 빼고 물 흐르듯 부드러운 임진한 프로의 스윙.





